자동차 630

로망의 부활을 꿈꾸며, 지프 그랜드 체로키 & 그랜드 체로키 4xe

새로운 시대, 새 지프 디자인을 얹고 다시 태어난 그랜드 체로키는 그 때의 로망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을까 돌이켜보면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로망이었다. 물론 나이대는 약간 있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어느 새 아이가 중학생 혹은 고등학생이 되는, 90년대 중반에 40대를 보내고 있었던 가장들의 로망이었다. 당시 그랜드 체로키가 지나가기만 해도 그 모습을 한참 바라보고 있었던 이들이 꽤 있었다. 아마도 그 때는 이런 형태의 대형 SUV가 적었으니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게다가 우락부락한 게 아니라 그 당시에는 나름 매끄러운 디자인이었으니 말이다. 지프는 그 때의 명성 부활을 언제나 꿈꾸고 있다. 다른 곳에서도, 심지어 역동성을 강조하는 브랜드에서도 대형 SUV를 잇달아 만들어내는 이 시대에도 말이다...

자동차/지프 2022.12.24

GMC 캐니언 풀체인지 사양 공개, 4800만원대 중형 픽업트럭

GMC는 캐니언(Canyon) 풀체인지의 사양과 가격을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캐니언은 고급감이 강조된 중형 픽업트럭으로 쉐보레 콜로라도와 같은 세그먼트다. 신형 캐니언은 2.7 가솔린 터보 엔진과 디지털 계기판 등이 기본이다. 가격은 3만8095달러(약 4800만원)다. 신형 캐니언은 크루캡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미국 기준 가격은 3만8095달러(약 4800만원)부터다. 형제 모델인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보다 8000달러(약 1000만원) 비싸다.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3인치 디스플레이, 18인치 휠, 32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등이 기본이다. 자동 비상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및 이탈 경고, 히치 가이드가 포함된 후방 카메라 등이 적용됐다. 2.7리터 4기통 가솔린 ..

자동차/GM 2022.12.23

그랜저 하이브리드 타보니…"이젠 사장차 아닌 국민차"

[차알못시승기] 100km 고속주행…연비 15.9km/ℓ 기록 디 올 뉴 그랜저. /영상=나은수 기자 curymero0311@ 2004년쯤으로 기억한다. 당시 아버지께서는 10년 넘게 탄 기아 포텐샤에서 그랜저 XG로 차를 바꾸셨다. 차가 출고된 날, 과묵했던 아버지께서 무척 들떠하셨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랜저가 주는 '사장차' 이미지가 좋으셨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제 그랜저를 사장차라고 부르기엔 다소 민망한 것도 사실이다. 요즘 사장님은 그랜저가 아닌 제네시스나 벤츠를 탄다. 이제 그랜저는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국민차'가 됐다. 지난 20일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했다. 시승 코스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경기도 안산시 시화나래 휴게소를 왕복하는 100㎞ 코스다. 연비가 강점인 하..

[시승기] 더욱 찬란하게 피어난 플래그십 게임 체인저 – BMW 뉴 740i sDrive

BMW 뉴 740i sDrive 지난 시간 동안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 시장은 늘 메르세데스-벤츠의 S 클래스가 주도권을 잡고 이끌어왔다. 그리고 BMW, 아우디 등의 브랜드들이 뒤를 따르고, 재규어와 캐딜락 등의 또 다른 브랜드들 역시 ‘입지 확장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브랜드 활동에 있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BMW에게 있어 7 시리즈는 내심 아쉬운 존재였다. 늘 노력하고, 변화를 더했지만 S 클래스의 장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리고 지금, 다시 한 번 새로운 신형의 7 시리즈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BMW의 자신감 위에 일어선 새로운 7 시리즈는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BMW 뉴 740i sDrive 찬란히 피어난 BMW의 미래 시승을 위해 준비된 새로운 ..

자동차/BMW 2022.12.21

부가티 차세대 '하이퍼카' 리막 개발한 연소엔진 탑재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의 차세대 '하이퍼카'에 크로아티아 전기차 제조사 '리막'이 개발한 연소엔진이 탑재된다. 리막은 지난해 11월 부가티를 인수, '부가티-리막' 합작회사로 재탄생한 바 있다.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막은 합병이 이뤄지기 2년 전부터 연소엔진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마테 리막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론(Chiron) 다음으로 하이브리드로 새롭게 배치된 신규 하이퍼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엄청난 성능의 연소엔진을 탑재한 해당 모델은 주행을 시작하면 아마도 날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신차는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시론과 네베라(Nevera) 등 어떤 차량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모든 것이 처음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부가티는 당초 W..

자동차/부가티 2022.12.20

탑승자를 위한 럭셔리…XC90의 진짜 매력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볼보 플래그십 대형 SUV ‘XC90’ 시승기 TMAP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최강 프리 클리닝·공기 정화로 늘 쾌적 대형 세단 수준 승차감 감탄 절로 사람을 배려하는 디자인과 기술을 대거 적용한 XC90은 첨단 티맵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리함과 대형 세단 수준의 차별화된 승차감까지 갖춰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0월 기준 국내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스웨디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 XC90을 포함한 볼보자동차의 상위 모델인 90클러스터 모델들은 올해 국내 볼보 전체 판매량의 약 48%를 차지할 정도로 존재감이 뚜렷하다. 볼보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강세인 국내 수입차 시장을 흔드는..

자동차/볼보 2022.12.19

[시승기] '형님' 더 닮은 도시형 SUV, 지프 컴패스 S

지프 컴패스는 무난하면서도 알찬 구성이 특징이다. /사진=박찬규 기자 지프 컴패스 S 2.4 AWD를 시승했다. 지프 가문의 막내 레니게이드 보다 크고 체로키보다 살짝 작다. '베이비-그랜드 체로키'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생긴 게 큰형님인 '그랜드 체로키'를 쏙 닮았다. 지프 디자인의 핵심 중 하나인 '세븐-슬롯' 그릴은 물론 범퍼, LED 헤드램프 등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새로운 컴패스 중에서도 최고급형인 컴패스 S는 곳곳에서 차별점을 뒀다. 그냥 보면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꼼꼼히 비교하면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외관 디자인부터 다르다. 범퍼의 소소한 디테일, 반짝거리는 크롬 대신 무광 블랙 처리된 JEEP 엠블럼과 외부 몰딩은 물론 휠조차도 매트한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에서는 ..

자동차/지프 2022.12.18

이건 사치의 끝판왕..마이바흐 S클래스 ‘오뜨 부와뛰르’ 등장

한껏 사치를 부린 최고급 모델 전 세계에 150대만 판다 명품 패션의 최고급 맞춤복 콘셉트를 적용한 초초화 자동차가 나왔다. 바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 오뜨 부와뛰르(Haute Voiture)’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 세계에 150대만 판매하는 최고급 모델을 발표했다. '오뜨 부와뛰르'란 프랑스어로 고급 마차라는 의미다. 어감에서 상상할 수 있듯이 고급 원단으로 만든 세상에 단 한 벌만 존재하는 맞춤복 오뜨꾸뛰르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베이스 차량은 6L V12 트윈터보(612ps/900Nm)가 탑재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S680 4매틱이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오뜨 부와뛰르는 우선 보디 컬러로 압도당한다. 블루와 로즈 골드의 보디 컬러는 기품이 있으면서도 화려함을..

자동차/벤츠 2022.12.17

[시승기] 외모는 예쁜데 구석구석 아쉬웠던 폭스바겐 전기 SUV 'ID.4'

역동적인 힘 발휘하며 부드럽고 속도감 있는 질주에 만족감↑ 세련된 디자인에 1·2열 공간도 넓고 탁 트인 개방감 선사 시한폭탄 초침 줄들 듯 쭉쭉 닳는 배터리에 운전 내내 충전 걱정 센터 콘솔 컵 홀더 너무 깊게 박혀 있고 위치도 다소 뒤에 있어 아쉬움 핸들에 가려진 기어 스틱 위치…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 적응·조작 불편 폭스바겐 전기 SUV 'ID.4'의 외관은 세련됐다. /사진=김창성 기자 폭스바겐의 전기 SUV 'ID.4'는 처음 보자마자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동차는 성능도 중요하지만 실내·외 디자인 역시 소비자의 선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만 큼 최근 시승한 'ID.4'의 외모는 세련되고 깔끔한 첫인상이 강하게 각인됐다. 주행도 탁월했다. 힘 있게 치고 나가는 질주에 전기차임을 잊을 ..

테슬라, 홀리데이 업데이트 시작…'차 안에서 스팀 게임을?'

테슬라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차 안에서 콘솔 게임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테슬라 차량 내에서 사이버펑크 게임이 구동되는 모습 테슬라는 스팀(Steam), 애플뮤직, 줌 등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홀리데이 업데이트를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날 시작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2022년식 이후의 테슬라 모델S와 모델X에 제공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은 기능은 스팀 기능이다. 스토어에 업로드된 수천개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할 수 있고, 일부 게임은 컨트롤러 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가 신형 모델S와 모델X를 발표하며 "사이버펑크(게임)도 할 수 있다" 라고 한 말이 현실이 된 순간이다. 테슬라는..

자동차/테슬라 202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