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631

오프로드에서 만난 모던 럭셔리

"1, 2세대 레인지로버가 생산되는 것을 지켜보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번 5세대 신형 레인지로버에서 특별히 새로운 것을 더하거나 만들진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기능과 성능을 심화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그건 바로 자신감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신형 레인지로버의 주요 특징을 묻는 질문에 대한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의 대답이다. 그는 주요 경력의 대부분을 랜드로버에서 보냈다. 그야말로 랜드로버에서 잔뼈가 굵었다. 랜드로버식 자신감의 표현은 역시 오프로드 성능에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오프로드 코스를 개발하고 시승회를 마련한 이유다. 장소는 강원도 홍천 일대다. Volvo S90 볼보자동차코리아 광고 정보 콜건 대표는 신형 레인지로버를 소개하면서 핵심 단어로 '모던 럭셔리'를 말했다. 그의..

[타볼레오] 엔트리급 맞아? 덩치 키우고 화려해진 BMW 신형 X1

신형 X1·전기차 iX1 시승기 앞 키드니그릴 크고 각지게 커브드디스플레이 하나로 연결 하만카돈 사운드시스템 옵션 트렁크 용량 최대 1600ℓ 가능 BMW 콤팩트 SUV 첫 순수전기차 iX1 x드라이브30<사진제공:BMW코리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BMW는 X시리즈를 칭할 때 흔히 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신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이라고 합니다. 기능(utility)보다 역동성(activity)을 강조하는 브랜드의 지향점을 담은 표현입니다. 커다란 차를 몰 때도 운전의 즐거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끔 만든 셈이죠. 슈퍼카 브랜드에서도 SUV를 내놓듯 근래 완성차 시장에서 SUV는 회사 수익을 책임지는 든든한 효자 모델입니다. BMW의 X시리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

전기냐, 럭셔리냐..SUV 신차 대전

전기냐, 럭셔리냐..SUV 신차 대전 김일규입력 2022. 10. 25. 16:38 댓글 1음성으로 듣기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 명품 SUV로 소비자 유혹 역대급 성능의 전기 SUV 잇단 출시 전통 강자는 고급화·맞춤형으로 승부 벤츠·지프·폴스타, 전기차로 시장 공략 BMW·랜드로버, 럭셔리 SUV로 맞불 벤츠 더 뉴 EQE SUV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명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내놓으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특히 전기 SUV와 럭셔리 SUV 부문에 관심이 쏠린다. 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급 SUV를 내놓자 BMW는 플래그십 SUV, 랜드로버는 최고급 맞춤형 SUV로 맞불을 놨다. 전통의 SUV 강자인 지프도 전기차로 새로운 승부에 나섰다. ○역대 최강 전기 SUV 벤츠는 지난 16일 ‘더..

[시승]포르쉐의 역작, 718 카이맨 GT4

-6기통 4.0ℓ 자연흡기 탑재한 경량 스포츠카 -폭발적인 성능과 완벽에 가까운 움직임 선봬 포르쉐에 GT 배지가 붙으면 완전히 다른 차가 된다. 비슷한 라이벌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실력으로 새 영역을 만들고 앞으로 나아간다. 하드코어 드라이빙의 결정체를 보여주는 911 GT3, 모든 고성능 SUV 기준을 한 차원 높인 카이엔 터보 GT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형들을 위협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움직임과 강한 실력을 가진 차가 있다. 바로 순수 경량 스포츠카 718 카이맨 GT4다. 새 차는 도로 위를 자신만의 무대로 꾸미며 완벽한 퍼포먼스를 그려낸다. 구조적으로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접목한 포르쉐의 결과물은 놀라웠다. 한 번 앉으면 차에서 내리고 싶지 않을 정도로 황..

자동차/포르쉐 2022.10.31

방문하면 절대 후회할 일 없는, 알파 로메오 박물관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알파 로메오, 박물관 또한 최고였다 알파 로메오는 자동차를 웬만큼 좋아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낯선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는 유럽에서 어떤 자동차 브랜드 못지않게 많은 사랑받는 이탈리아 대표 감성 자동차 회사라 할 수 있죠. 갑자기 웬 감성이냐 하실 텐데요. 알파 로메오 엠블럼 / 사진=알파 로메오 알파 로메오는 레이싱 역사에서 비중이 절대 작지 않은, 매우 중요한 브랜드이면서 동시에 멋진 배기음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내구성 등에서 아쉬운 평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독특한 엠블럼과 역삼각형의 그릴, 그리고 고성능 모델에 붙는 네 잎 클로버 (콰드리폴리오) 등의 디자인 요소는 알파 로메오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

스포츠카 뺨치는 대형 SAV..'뉴 X7' 취향저격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美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사막에서 시승한 BMW '뉴 X7' 380마력·53kg.m·제로백 5.8초 와인딩 코스서도 날렵하고 안정 스포티한 디자인·인테리어도 굿 BMW의 플래그십 SAV인 뉴 X7이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더욱 모던해진 디자인과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하고 수입 대형 SUV 시장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국내 시장에는 올해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BMW코리아 BMW의 플래그십 SAV인 X7이 페이스리프트(상품성 변경) 모델인 ‘뉴 X7’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플래그십 모델은 브랜드의 모든 기술력을 쏟아 완성하는 자존심이자 브랜드 그 자체다. 글로벌 대형 SUV 시장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뉴 X7은 어떤 새로움으로 럭셔리 SUV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

[주말의 MG] '시대를 관통한 차' 그랜저, 36년 역사를 돌아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랜저는 '성공'을 의미한다. SM7, 알페온, 임팔라 등 많은 준대형 세단들이 '그랜저 타도'를 외치고 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고배를 마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에 캐딜락과 링컨이 있고, 일본에 토요타 크라운이 있듯, 현대차 그랜저는 오랜 기간동안 국산 고급차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여겨져 왔다. '각그랜저'로 불려왔던 1세대를 시작으로, 최근 출시된 7세대 그랜저(GN7)까지의 역사만 36년이니, 이렇게 오랫동안 명맥이 이어진 국산차를 찾기도 쉽지 않다. # 당시로선 최첨단이었던 '각그랜저' 최초의 그랜저는 1986년에 등장했다. 'L카' 라는 프로젝트 아래 미쓰비시와 공동개발한 모델로, 차급은 당시 현대차의 플래그십이었던 그라나다의 상위 등급으로 설정했다. 1세대 그랜저는 당시 출시된..

전기차 주행거리, 겨울엔 30% ‘뚝’… 히터 최대 온도가 변수

환경부, 히터 최대로 틀고 저온 주행거리 측정 최대 온도 높을수록 주행거리 짧게 나와 불리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차 차주들이 긴장하고 있다. 겨울에는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가 뚝 떨어지는데,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영하 7도에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를 측정하는 ‘저온 주행거리’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해당 차량의 히터 최대 온도가 얼마인지도 봐야 한다. 저온 주행거리 측정에 히터 온도가 큰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저온(영하 7도) 주행거리는 상온(영상 23도) 대비 20~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ID.4.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6′ 롱레인지 2WD 18인치 모델(77.4㎾h 배터리)은 상..

[시승기] 아우디 Q4 이트론, 공간은 Q5·가격은 GV60

아우디 전기차 Q4 이트론(e-tron)을 제주에서 시승했다. Q4 이트론은 아우디 최초의 순수 전기 SUV로,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통해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고속 항속주행시 5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와 독특한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강점이다. 아우디코리아는 국내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0년 풀사이즈 전기 SUV 이트론(e-tron)을 시작으로, 4도어 쿠페형 전기차 이트론(e-tron) GT, 그리고 최근 선보인 Q4 이트론(e-tron)까지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전기차 라인업은 총 10종에 달한다. SUV는 이트론 50 콰트로(313마력), 이트론 55 콰트로(408마력), 이트론 S(503마력), 이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313마력..

"폭스바겐 작정 했네" 저렴해서 난리였던 '이 차' 또 주목받는 이유

지난 14일, 신형 제타의 국내 사전 계약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신형 제타는 7세대 부분 변경 모델로, 폭스바겐 코리아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수입 컴팩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오늘은 스타일리시해진 외관 디자인은 물론 상품성까지 업그레이드 된 신형 제타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려 한다. 이번 신형 제타가 부분 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은 제타 내외부에 다양한 변화를 주었다. 먼저 외관부터 살펴보자. 전면부에는 LED 헤드라이트 사이에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두 줄의 크롬 라인을 적용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에 있는 범퍼는 기존에 있던 안개등을 삭제하고 전폭을 강조하기 위해 하단을 가로지르는 라인을 넓혔다. 후면부는 디퓨저가 있는 하단 범퍼에 크롬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