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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km 달리는 폭스바겐 ID.4 국내 경쟁력은?

국내에는 이달 중순 공식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최장 405㎞ 달려 -국고보조금 651만원 책정, 합리적 가격 눈길 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 SUV ID.4가 국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D.4는 국내 출시를 위한 각종 인증 및 절차를 마친 상황이다. 환경부 기준 82㎾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상온에서 최장 405㎞를 달릴 수 있다. 저온에서는 288㎞를 인증 받았다. SUV 세그먼트 BEV임을 감안했을 때 ID.4의 400㎞가 넘는 주행가능 거리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가격에서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ID.4의 보조금은 651만원으로 책정됐다. 정확한 차 가격은 아직 나..

[레알시승기]"요란한 디자인은 필요 없다"..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여러 코스를 주행했지만, 단연 하이라이트는 도강 능력 테스트였다 핵심요약 간결한 선·이음새와 경계 최소화한 과감한 디자인 신형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최고 출력 530마력 올 휠 스티어링, 5m 넘는 차체에도 짧은 회전 반경 역사상 가장 견고한 차체 구조…뒤틀림 강성 50%↑ 에어서스펜션, 4단계로 조절…900mm 도강 능력도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눈에 띄는 장식이 없다는 것도 레인지로버를 다른 차량과 차별화하는 요인 중 하나다. 요란한 디자인은 필요 없다." 지난달 26일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세이지우드에서 열린 '올 뉴 레인지로버' 출시 기념 행사에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가 밝힌 자신감이다. 그는 "굳이 자랑할 필요가 없을 만큼 자신이 ..

[시승기] 쌍용차 토레스 T7 4WD '소비자의 눈은 매처럼 예리했다'

소비자들이 상품 평가에 얼마나 예민하고 지갑을 열때 신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기회이기도 했다 "쌍용차 토레스가 벼랑 끝에 몰린 가문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3000만원 짜리 차가 얼마나 영업이익을 남길 수 있을까" "1.5 가솔린 터보 모델이 부드럽고 강한 힘을 낼 수 있을까" "덩치를 키운 게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까" 쌍용차의 새로운 SUV 토레스가 출시되기 전까지 머릿 속에 각종 우려가 가득했었다. 하지만 실물 토레스를 만나고 하나하나 궁금증이 풀렸다. 시승한 모델은 컬러부터 가장 맘에 들었던 아이언 메탈과 블랙 투톤, 그리고 실내는 카키 인테리어의 T7모델이다. 기본가격은 3020만원인데 풀옵션에 가깝게 편의장치를 모두 넣어야 진정한 평가가 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600만원 어치 옵션을..

[시승기] 작지만 강하다.. T맵 장착한 신형 볼보 'XC40′

XC40 BEV 판매 가격은 6388만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XC40′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2018년 1세대 XC40을 국내 출시한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부분변경이다. 신형 XC40은 준중형의 비교적 작은 차체에 강하고 단단한 주행 성능을 품은 모습이었다. 신형 XC40은 외관에서 두드러지게 바뀐 점은 없다. 전면과 후면의 범퍼 디자인, 전면 LED 헤드램프를 약간 매만지며 디자인을 전기차 ‘C40′과 같게 했다. 알파벳 ‘T’가 가로로 뉘어진 모양으로 ‘토르의 망치’라는 애칭이 붙은 볼보 특유의 전조등과 그릴 중앙에 위치한 아이언 마크는 패밀리룩을 완성한다. 내부는 기존 최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에 적용된 크리스털 기어노브(기어를 바꾸는 손잡이)와 드리프트 우드(..

지프 에벤저 공개, 레니게이드보다 작은 전기 SUV

한국시장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지프 브랜드는 8일(현지시간) 개최된 '지프 4xe 데이'에서 전기차 '지프 어벤저'를 공개했다. 지프 어벤저는 지프가 세계 최고의 전기 SUV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지속 가능 혁신의 일환으로, 향후 지프가 선보일 포괄적인 전동화 제품 포트폴리오를 함께 발표했다. '지프 4xe 데이'를 맞이해 공개된 올해 초 발표한 '데어 포워드 2030' 장기 전략인 탄소배출 제로 실현의 첫 단계이다. 지프는 2025년 말까지 북미와 유럽에 4종의 순수 전기 SUV를 선보일 예정이며, 2030년까지 미국 내 판매량의 절반, 유럽 판매 전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 지프 브랜드 글로벌 CEO 크리스티앙 무니에르는 "북미와 유럽의 성장을 이끈 전동화 4xe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전세계를 선도..

세상일들 2022.09.09

EV로 유럽에 복귀하는 GM

쉐보레는 주행거리 최장 514km에 이르는 대형 전기 SUV를 준비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선봉에 선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신형 캐딜락 리릭을 선두로 하는 다양한 전기차 무리로 유럽 시장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GM은 2017년 PSA 그룹에 오펠과 복스홀을 매각한 후 유럽에서 철수했으며 캐딜락과 쉐보레 콜벳의 제한된 수입만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유럽법인을 신설하고 올 일렉트릭 라인업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 이러한 전기차 구상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나 예상 판매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마흐무드 사마라 GM 유럽 사장은 "시장에서 실질적인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GM은 203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완전한 전기차 라인업을 ..

[시승]독보적인 자신감, 푸조 308 GT

푸조 308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와 GT 등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뉘며 판매 가격은 알뤼르가 3,680만원, GT가 4,230만원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시선 끌어 -환골탈태 거친 새 플랫폼 특징 308은 푸조에 있어 중요한 차종 중 하나다. 짙은 헤리티지로 브랜드 라인업 기둥 역할을 자처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이고 국내에도 1세대부터 인지도를 쌓았다. 이와 함께 차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폭스바겐 골프와 라이벌이라는 수식어도 잘 알고 있다. 푸조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308이 9년 만에 풀체인지를 통해 등장했다. 신형은 단순한 세대 변경이 아닌 완전히 달라진 푸조의 전략과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결정체다. 최초로 장착된 새 엠블럼은 파..

폭스바겐 ID.4 전기차 국내 사양 공개, 가격은 5490만원

ID.4의 트렁크 기본 용량은 858ℓ, 최대 1817ℓ다. 폭스바겐 ID.4의 국내 사양과 가격이 공개됐다. 딜러사에 따르면 ID.4에는 폭스바겐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글래스 루프 등이 적용됐다. 1열 통풍 시트와 HUD 등은 빠졌다. 이달 중 출시된다. 가격은 5490만원, 보조금은 651만원이다. ID.4 국내 사양은 히트펌프가 포함된 프로(Pro) 트림으로 가격은 5490만원이다. 국고보조금은 651만원으로 책정됐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더해 실구매 가격을 최대 4천만원대 초반까지 낮출 수 있다. ID.4 출시는 유럽을 제외한 수출국으로서는 한국이 최초다. ID.4는 폭스바겐 보급형 전기차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제..

조건은 충분하다, DS 4 리볼리 시승기

시판 가격 4,460만원 DS 4 2세대 모델을 시승했다. 2011년 데뷔해 2018년 단종됐다가 3년만에 부활한 크로스오버다. 스텔란티스 그룹의 EMP2 플랫폼의 최신 버전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종류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수 있는 모듈식 플랫폼이다.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통합된 이후 푸조, 시트로엥과 마찬가지로 DS의 라인업도 재정비되고 있다. DS는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의 육성을 표방하고 있다. DS4 리볼리 1.5 블루 HDi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스텔란티스 그룹 내 브랜드들의 라인업 정비가 계속되고 있다. 2021년 그룹 전체의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플랫폼에 관한 내용도 공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속도가 빠르다고는 할 수 없다. 그룹 내 주력..

[원호연의 시승기 -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묵직한 감성에 우아함 더한 디자인..넉넉한 공간에 오디오도 '기대 이상'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7980만~8980만원이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전면부 미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대한 인상은 세련미와는 거리가 멀었다. 미국차의 미덕이라면 실용성이었고, 실제 SUV라면 디자인이나 주행 감성이 투박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군용차 ‘윌리스 지프’에 뿌리를 둔 지프(JEEP) 브랜드는 투박하다는 인상이 강했다. 그러나 지프의 새로운 프리미엄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이런 선입견을 깨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지프의 디자인 정체성을 온전하게 유지하면서 내·외관에서 고급스러움을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주행감각 역시 온로드 주행이 많은 운전자를 좀 더 배려한 설계가 돋보였다. 그랜드 체로키는 지난 30여 년 동안 4세대에 걸쳐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