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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완벽한 상품성으로 돌아온 볼보 XC40 B4 AWD

볼보 XC40 B4 AWD 볼보의 소형 SUV XC40이 또 한 번 변신했다. 소폭의 디자인 변화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애플 카플레이까지 더했다. 더 이상 이 급에서 부족함을 찾을 수 없다. 완벽한 상품성을 갖춰 돌아온 XC40 B4 AWD를 시승했다. 볼보 패밀리룩을 따른 귀여운 외모는 큰 변화를 찾기 어렵다.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주간 주행등의 디테일이 변화해 좀 더 날렵함이 느껴진다. 볼보 상징인 아이언 마크 로고를 앞세운 그릴 역시 살짝 변화를 줬다. 전면 범퍼의 디테일도 변경했지만 기존 모델의 차주가 아닌 이상 큰 차이를 찾아 보기 어렵다. 휠 디자인은 확실한 변화를 거쳤다.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트림에 적용된 19인치 휠은 작은 차체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보닛 옆에 달린..

[시승기] 미국 중형 SUV의 시작, 쉐보레 이쿼녹스 AWD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3,894 만날수록 편안함이 무엇인지 알려준 SUV [사진/더아이오토] 쉐보레 브랜드가 중형 SUV로 밀고 있는 이쿼녹스가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하면서 일상에 특별함과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함을 제시했다. 이쿼녹스의 출시를 통해 쉐보레는 소형 SUV에서 대형 SUV까지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어떤 즐거움도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 특히, 국내 생산은 물론 미국 생산되는 차종들로 꽉 찬 SUV 라인업을 갖추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는 다른 메이커들에게 영향을 주기에 충분해 보였지만 시장 속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새로운 모습과 달라진 엔진으로 돌아온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1935년 세계..

신형 엔진 단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제로백 6.1초

올 뉴 디펜더 110 P400 X 모델의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 포함 판매 가격은 1억4127만원이다 오프로더 명가 랜드로버가 강력한 성능의 신형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올 뉴 디펜더 110 P400 X’를 선보인다. 고성능 모델인 올 뉴 디펜더 110 P400 X는 기본 모델보다 강력한 성능과 랜드로버만의 오프로드 기술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56.1㎏.m를 발휘하는 신형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1초 만에 도달한다. 랜드로버의 '올 뉴 디펜더 P400 X'./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신형 가솔린 엔진에는 첨단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엔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배기..

[시승기] 랭글러 보다 도심서 편안한 오프로더..포드 브롱코 아우터 뱅크스

장점 : 어디서나 돋보이는 외모와 강력한 성능 단점 : 의도적으로 마감을 덜 한건가…삐걱 포드 브롱코 아우터 뱅크스 지프 랭글러가 독주하던 국내 정통 오프로더 시장에 올해 상반기 이변이 생겼다. 포드 브롱코의 등장이다. 랭글러와 달리 귀여운 외모지만 오프로드 성능은 초강력이다. 최근 수 년간 SUV 붐이 일면서 도심용 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는 와중에 등장한 정통 오프로더다. 정통 SUV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 넣기에 충분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국내 시판 브롱코는 아우터뱅크스 단일 트림이다. 정통 오프로더지만 일상적인 주행환경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다듬었다. 한국에 선보인 브롱코는 6세대로 1960년대 나온 1세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귀염둥이 외관이 특징이다. 1996년 단종된 이후 26년만에 등..

젊은 오프로더의 세계, 지프 컴패스

도심의 멋을 살리고 오프로드의 능력을 거치게 만든 SUV 변신을 통해 세련미를 갖춘 프리미엄 컴팩트 SUV, JEEP COMPASS 2.4 [사진/더아이오토] JEEP 브랜드 네임만으로도 정통 SUV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면서 일반적인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떠나 시티 드라이빙을 위한 다양한 변화까지 진행하면서도 시대가 원하는 기술적인 변화에 대한 대처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물론 변화가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 정신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마니아들이 원하는 모험과 도전이라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페이스 리프트로 모습을 드러낸 뉴 컴패스도 지프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다. 브랜드 네임에 정통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모델들이 있다. 이미 사람들에게 각 그레이드와 차량..

페라리 프로산게 – 단순히 SUV라고 할 수 있을까?

프로산게는 단순한 SUV가 아니다. 페라리가 던지는 진정한 럭셔리로의 초대장이었던 것이다 페라리 프로산게만큼이나 비판과 옹호가 엇갈리는 모델은 근래에 거의 없었을 것이다. 왜냐 하면 예전에 포르쉐가 카이엔을 만들었을 때와 같이 ‘페라리가 SUV를 만들다니!’라는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라리 프로산게는 왜 태어났을까? 그리고 앞으로 브랜드에게 어떤 비젼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자. 먼저 프로산게와 함께 제시되는 질문을 살펴보자. 앞서 말한 브랜드 정체성 관련 내용 이외에 두 가지 정도가 대표적일 것이다. 두 번째 쟁점은 ‘프로산게를 SUV로 분류하는 것이 옳으냐?’이고, 마지막은 ‘최신형 모델임에도 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는..

[시승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 강력한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결합된 '고급 SUV의 정석'

2024년에는 온전히 배터리로만 구동되는 레인지로버 전기차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전면. 사진 연선옥 기자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시초인 재규어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는 험난한 길을 주파할 수 있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고도 우아한 디자인과 편안한 승차감을 강조한다. 덕분에 많은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세계 SUV 시장에서 레인지로버는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고급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이어서 판매량이 많지는 않아도 1970년 처음 등장한 후 ‘고급 SUV의 정석’으로 자리 잡으면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 5세대 모델이 출시된 레인지로버를 시승했다. 주행력과 승차감 등 모든 면에서 진화한 새로운 레인지로버는 일반 도로를 달릴 때 승차감도 부드러웠지만,..

[시승기] BMW iX3 "얼굴은 반듯한데, 성격은 다르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40.8kgm 발휘 80kWh 배터리 탑재로 주행 가능 거리 344km iX3. 사진=김정희 기자 1972년 1602e, 2013년 i3, 2015년 i8 그리고 최근 iX, i4, iX3에 이르기까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기차를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이 중 이번에 시승한 iX3는 최근 BMW가 내놓은 전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고급세단을 타는 듯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갖춘 모델이다. 여기에 넓은 실내 공간까지 갖춰 가족들이 함께 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란색으로 칠해진 시동 버튼을 누르고 가볍게 가속페달을 밟자 차량은 묵직하게 앞으로 움직인다. 저속으로 주행을 할 때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이 돋보인다...

[타봤어요]'달리는 항공모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확실한 캐릭터로 차별화

에스컬레이드는 스포츠 플래티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1억 5370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3.5% 적용)이다. 전장 5380mm 등 압도적 크기서 나오는 차별화된 효용 가치 거대한 실내공간으로 2·3열 가리지 않고 안락함 제공 2.8t 공차중량에도 안정적 주행성능..부드러운 변속은 '히든카드'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캐딜락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는 ‘도로 위를 달리는 항공모함’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거대하고 웅장하다. 에스컬레이드가 도심을 달릴 때 주위의 이목이 쏠릴 만큼 거대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다른 자동차 브랜드의 그 어떤 SUV도 갖출 수 없는 확실한 캐릭터와 효용가치를 지닌 차인 것은 분명하다.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

귀여운 외모에 묵직한 안정감, 300km 넘는 주행거리

서울 기준, 지자체 보조금 82만원이 추가되더라도 7328만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출시한 전기 SUV EQB.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 6월 국내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인 EQB를 타봤다. 동급의 내연기관 모델인 GLB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 전기차도 기대가 됐다. 외관은 GLB처럼 박스 형태의 귀여운 모습에 현대적 미가 더해져 있었다. 이 차는 소형급이지만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7인승까지 선택 가능하다. 2열 공간도 여유 있었고, 3열 좌석에 어린이 카시트 설치도 가능했다. ‘안녕 벤츠’라고 말하니 음성인식 비서가 반응했다. 목적지를 말했는데 처음엔 못 알아들었다. 목적지 뒤에 ‘찾아줘’라는 명령어를 붙이니 그제서야 인식했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전기차의 강점인 순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