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629

페라리 프로산게 – 단순히 SUV라고 할 수 있을까?

프로산게는 단순한 SUV가 아니다. 페라리가 던지는 진정한 럭셔리로의 초대장이었던 것이다 페라리 프로산게만큼이나 비판과 옹호가 엇갈리는 모델은 근래에 거의 없었을 것이다. 왜냐 하면 예전에 포르쉐가 카이엔을 만들었을 때와 같이 ‘페라리가 SUV를 만들다니!’라는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라리 프로산게는 왜 태어났을까? 그리고 앞으로 브랜드에게 어떤 비젼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자. 먼저 프로산게와 함께 제시되는 질문을 살펴보자. 앞서 말한 브랜드 정체성 관련 내용 이외에 두 가지 정도가 대표적일 것이다. 두 번째 쟁점은 ‘프로산게를 SUV로 분류하는 것이 옳으냐?’이고, 마지막은 ‘최신형 모델임에도 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는..

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투자자 '미래 동반자' 찾는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외에 중국 심천에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가 미국에서 투자 대상을 찾는다.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전략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UAM, 로보틱스 등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래 기술 우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종사하는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 등 80여 명을 초청해'제 1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미래 기술 개발 방향과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

역대급 하드코어 포르쉐 박스터 스파이더 EV

기존의 내연기관 플랫폼 대신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면 차량의 비율 등 구조적 요소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포르쉐 박스터 스파이더 전기차 예상 렌더링 역대급 하드코어가 예상되는 포르쉐 컨버터블 718의 실제 출시 버전 이름은 ‘박스터 스파이더 RS’가 유력하다. 하지만 아직은 박스터 스파이더 RS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이와 관련해 외신 ‘모터1’은 그동안 알려진 소식들을 모아 완전히 새로워진 박스터 전기차의 예상 렌더링을 제작했다. 박스터 전기 콘셉트카에 일반 도로 주행 차량의 요소를 접목해 실제 출시될 모습을 예측한 것이다. 이는 포르쉐 박스터 스파이더 RS가 출시된 후 나올 포르쉐의 전기차 스파이더 버전이다. 앞서 포르쉐는 전기 718의 경우 차축 사이에 배터리 팩을 설치해 내연기관 모델의 ..

목적 기반 자율주행 셔틀 공개한 포티투닷..차별적 기술력은?

포티투닷, 목적기반 자율주행 셔틀 aDRT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포티투닷(대표 송창현)이 수요 응답에 최적화된 자율주행(autonomous-DRT, aDRT) 셔틀을 26일 공개해 주목을 받는다. 양산차에 자율주행 키트를 부착하는 형태가 아닌,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 대중 교통을 목적'으로 만든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전기차라는 점이 특징이다. 정해진 노선을 순환하는 단순 셔틀을 넘어, 수요에 따라 노선을 정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해 최적화된 경로로 운행하면서 이용자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티투닷은 이번 목적 기반 aDRT 셔틀 론칭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PBV란 자율주행 시대에 ..

[하이빔]현대차 수소 트럭, 유럽에서 먹힐까?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수소전기트럭에 필요한 수소는 공급이 충분해야 하는데 아직 부족한 곳이 대부분이다 -IAA에 현대차 기술 적용한 이베코 FCEV 등장 -주요 트럭 제조사, 수소보다 전기 트럭 강조 매 짝수 해에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상용차 박람회는 세계 내로라하는 상용차 제조사와 특장 업체들이 기술과 제품을 겨루는 이벤트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하는 볼보트럭, 스카니아, 만트럭, 벤츠트럭은 물론 DAF, 포드트럭 등의 생소한 브랜드도 모두 등장해 트럭커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한국의 현대차는 IAA에 부스를 차리지 않고 있다. 국내에선 영향력이 두드러지지만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 수요는 많지 않아서다. 그러나 글로벌 승용차 및 상용차 시장의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두각..

여유로운 가속과 핸들링.. '3시리즈' 또 한번의 진전

성능과 디자인 모두 특별한 단점을 찾기 어려웠다 BMW가 3시리즈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지난 16일 독일 뮌헨에서 레겐스부르크까지 약 188㎞ 구간을 뉴 M340i(세단)와 뉴 320d 투어링(왜건·사진)을 몰며 성능 테스트를 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다. 올해 안에 6000만원 안팎의 신차를 구입할 계획이라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살폈다. BMW가 최근 출시한 신차에 넣었던 세로로 긴 키드니 그릴은 적용하지 않았다. 1975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팔린 모델답게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을 피했다. 대신 양 옆으로 늘려 헤드라이트까지 이어지게 했다. 헤드라이트는 기역(ㄱ)자 2개를 나란히 놓은 모양이다. 안쪽에서 은은하게 비추는 파란 불빛으로 감성을 더했다. 로..

"전기차 맞아?"..이질감 쏙 뺀 폭스바겐 'ID.4' [신차털기]

가격은 5490만원이다. 국비 보조금 651만원이 지원되고,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받는다면 4000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ID.4 전기차 이질감 최대한 배제 주행느낌 최대한 내연차처럼 설계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ID.4를 타봤다. ID.4는 폭스바겐이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첨병'으로 내세운 차다. 미국, 유럽, 중국 등 폭스바겐 생산 공장이 있는 나라를 제외하고 수출국 중에선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였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지난 2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경기도 가평의 한 카페까지 왕복 약 130km를 시승했. 절반은 운전석에서 직접 운전했고 나머지 절반은 조수석에 탑승했다. ID.4의 외다관은 기존 폭스바겐그룹 차량의 디자인 유..

생각보다 작은 아이오닉6..성인 태우려면 아이오닉5 사세요[차알못시승기]

플랫폼 전기차는 내부 공간이 넉넉하다는 소문을 듣고 구입을 고려한다면, 아이오닉5를 선택하는 게 더 낫다 현대차 아이오닉6/사진=이강준 기자 작년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는 테슬라 이후 등장해 세계를 놀라게 한 몇 안되는 전기차였다. 같은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기아 EV6도 연달아 성공하면서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믿고 사도 된다'는 평가까지 나오게 됐다. 한국 소비자들이 세단 버전 현대차 아이오닉6에 거는 기대가 커질 수 밖에 없는 배경이다. 아이오닉5만큼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더 멀리가는 전기차를 원한다는 것이다. 아이오닉6는 최대 주행가능거리 500㎞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면서도 정부 보조금 100%를 지급받을 수 있다. 대신 내부 공간은 그만큼 좁아졌다. 지난 20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시승기] BMW R18 클래식, '프로펠러 항공기가 떠올랐다'

언제부턴가 크루저 바이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손쉽게 다룰 수 있었던 혼다 레블500은 물론, 할리데이비슨의 여러 라인업들을 경험해보니, 유유자적 바람을 가르며 엔진의 고동감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이다. 주말마다 교외로 달려나가는 라이더들의 심정을 최근에야 이해했다. 이렇다보니 BMW R18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다. 미국 브랜드의 영역일 것만 같은 크루저 바이크를 독일 회사가 만들었다니. 도대체 어떤 느낌일지 감이 오지 않아 선뜻 시승을 요청했다. # 클래식, 그 자체의 디자인 할리데이비슨을 닮았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R18의 외형은 BMW의 시작을 알렸던 R5에서 유래했다. 이렇다보니 1930년대를 풍미했던 당시의 바이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곳곳의 디자인 요소들도 클래식함을 더해준다..

오프로드 달릴수록 오르는 '짚(JEEP)心'..2022 지프 와일드 트레일

지프는 브랜드 정신을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는 충성 고객들과 문화 속에서 존재 가치를 지닌다 험난한 길도 랭글러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 행사 만족도 100%, 재참여 의향 100%, 지프 차량 재구매 의사 100% ! '2022 지프 와일드 트레일'에 참가한 고객들의 설문 응답 결과다. 참가자 모집부터 치열한 경쟁률로 화제를 모은 지프의 오프로드 체험 프로그램 '지프 와일드 트레일'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 속에 성료했다.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진행된 '2022 지프 와일드 트레일-이번엔 DMZ다'는 국내에서 최초로 지프만을 위해 개발된 오프로드 트레일 프로그램으로, 지프 마케팅의 일환이다. 올해는 이제껏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비무장지대(DMZ) 코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