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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짜리 포드 초미니 車 ‘기아 트리오’ 기묘해

80년대 공개된 포드의 기아 트리오(Ghia Trio)는 맥라렌 F1 스타일의 시트와 창문, 단일 와이퍼 날, 단 하나의 백미러만 있는 기이한 초미니 콘셉트카다. 그런데 이 차량이 최근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매물로 올라왔으며, 놀랍게도 경매 시작 가격이 50만 달러(약 7억 원)로 책정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콘셉트카인 탓에 번호판이 없으며, 제대로 된 제품명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엔진조차 없다. 원래는 250cc 2기통 모터와 후륜구동의 벨트식 변속기를 장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자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헨리 포드 박물관으로부터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차량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포드 기아 트리오는 1983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데뷔했다. 도심 골목 주행용 소형차로 디자인돼 폭..

오프로드에서 만난 모던 럭셔리

"1, 2세대 레인지로버가 생산되는 것을 지켜보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번 5세대 신형 레인지로버에서 특별히 새로운 것을 더하거나 만들진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기능과 성능을 심화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그건 바로 자신감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신형 레인지로버의 주요 특징을 묻는 질문에 대한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의 대답이다. 그는 주요 경력의 대부분을 랜드로버에서 보냈다. 그야말로 랜드로버에서 잔뼈가 굵었다. 랜드로버식 자신감의 표현은 역시 오프로드 성능에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오프로드 코스를 개발하고 시승회를 마련한 이유다. 장소는 강원도 홍천 일대다. Volvo S90 볼보자동차코리아 광고 정보 콜건 대표는 신형 레인지로버를 소개하면서 핵심 단어로 '모던 럭셔리'를 말했다. 그의..

[타볼레오] 엔트리급 맞아? 덩치 키우고 화려해진 BMW 신형 X1

신형 X1·전기차 iX1 시승기 앞 키드니그릴 크고 각지게 커브드디스플레이 하나로 연결 하만카돈 사운드시스템 옵션 트렁크 용량 최대 1600ℓ 가능 BMW 콤팩트 SUV 첫 순수전기차 iX1 x드라이브30<사진제공:BMW코리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BMW는 X시리즈를 칭할 때 흔히 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신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이라고 합니다. 기능(utility)보다 역동성(activity)을 강조하는 브랜드의 지향점을 담은 표현입니다. 커다란 차를 몰 때도 운전의 즐거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끔 만든 셈이죠. 슈퍼카 브랜드에서도 SUV를 내놓듯 근래 완성차 시장에서 SUV는 회사 수익을 책임지는 든든한 효자 모델입니다. BMW의 X시리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

전기냐, 럭셔리냐..SUV 신차 대전

전기냐, 럭셔리냐..SUV 신차 대전 김일규입력 2022. 10. 25. 16:38 댓글 1음성으로 듣기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 명품 SUV로 소비자 유혹 역대급 성능의 전기 SUV 잇단 출시 전통 강자는 고급화·맞춤형으로 승부 벤츠·지프·폴스타, 전기차로 시장 공략 BMW·랜드로버, 럭셔리 SUV로 맞불 벤츠 더 뉴 EQE SUV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명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내놓으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특히 전기 SUV와 럭셔리 SUV 부문에 관심이 쏠린다. 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급 SUV를 내놓자 BMW는 플래그십 SUV, 랜드로버는 최고급 맞춤형 SUV로 맞불을 놨다. 전통의 SUV 강자인 지프도 전기차로 새로운 승부에 나섰다. ○역대 최강 전기 SUV 벤츠는 지난 16일 ‘더..

[시승]포르쉐의 역작, 718 카이맨 GT4

-6기통 4.0ℓ 자연흡기 탑재한 경량 스포츠카 -폭발적인 성능과 완벽에 가까운 움직임 선봬 포르쉐에 GT 배지가 붙으면 완전히 다른 차가 된다. 비슷한 라이벌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실력으로 새 영역을 만들고 앞으로 나아간다. 하드코어 드라이빙의 결정체를 보여주는 911 GT3, 모든 고성능 SUV 기준을 한 차원 높인 카이엔 터보 GT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형들을 위협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움직임과 강한 실력을 가진 차가 있다. 바로 순수 경량 스포츠카 718 카이맨 GT4다. 새 차는 도로 위를 자신만의 무대로 꾸미며 완벽한 퍼포먼스를 그려낸다. 구조적으로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접목한 포르쉐의 결과물은 놀라웠다. 한 번 앉으면 차에서 내리고 싶지 않을 정도로 황..

자동차/포르쉐 2022.10.31

방문하면 절대 후회할 일 없는, 알파 로메오 박물관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알파 로메오, 박물관 또한 최고였다 알파 로메오는 자동차를 웬만큼 좋아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낯선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는 유럽에서 어떤 자동차 브랜드 못지않게 많은 사랑받는 이탈리아 대표 감성 자동차 회사라 할 수 있죠. 갑자기 웬 감성이냐 하실 텐데요. 알파 로메오 엠블럼 / 사진=알파 로메오 알파 로메오는 레이싱 역사에서 비중이 절대 작지 않은, 매우 중요한 브랜드이면서 동시에 멋진 배기음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내구성 등에서 아쉬운 평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독특한 엠블럼과 역삼각형의 그릴, 그리고 고성능 모델에 붙는 네 잎 클로버 (콰드리폴리오) 등의 디자인 요소는 알파 로메오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

스포츠카 뺨치는 대형 SAV..'뉴 X7' 취향저격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美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사막에서 시승한 BMW '뉴 X7' 380마력·53kg.m·제로백 5.8초 와인딩 코스서도 날렵하고 안정 스포티한 디자인·인테리어도 굿 BMW의 플래그십 SAV인 뉴 X7이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더욱 모던해진 디자인과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하고 수입 대형 SUV 시장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국내 시장에는 올해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BMW코리아 BMW의 플래그십 SAV인 X7이 페이스리프트(상품성 변경) 모델인 ‘뉴 X7’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플래그십 모델은 브랜드의 모든 기술력을 쏟아 완성하는 자존심이자 브랜드 그 자체다. 글로벌 대형 SUV 시장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뉴 X7은 어떤 새로움으로 럭셔리 SUV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