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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뒷좌석으로 모시겠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S 580 L vs. BMW 740Li

둘 모두 뒷좌석에 VIP를 모시는 고급 대형 세단으로는 기대 이상이다 ​ 쇼퍼 드리븐, 이른바 뒷좌석이 상석인 고급 세단의 정점이자 대척점에 선 두 모델을 초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다 SUV 전성시대에도 세단은 여전히 고급의 대명사다. 육중한 뒷문을 열면 등장하는 뒷시트는 항공기 일등석 부럽지 않은 기능과 고급 마감, 치밀한 조립 품질로 귀하게 대접받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때문에 고급 브랜드는 뒷좌석 중심의 차, 이른바 쇼퍼 리무진에 공을 들인다. 쇼퍼 리무진은 브랜드의 정점에 존재하며 그들이 제공하는 최신 기능과 최상의 차 만듦새를 보여준다. 더불어 브랜드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더 높은 차원으로 견인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공히 인정할 만한 독..

[리뷰] 왜건으로 피어난 아우디의 미래 –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컨셉

넉넉한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700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 전기차 사용의 불안감을 지우며 ‘전기차 시대의 아우디’의 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컨셉 아우디가 브랜드의 전동화 기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근 아우디의 행보를 살펴보면 전동화 시대를 위한 새로운 비전, 청사진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아우디를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시장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랜드의 대표적인 왜건 사양, ‘A6 아반트’를 보다 강렬한 전기차로 다듬은 컨셉 모델,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컨셉(Audi A6 Avant e-Tron Concept)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아우디의..

내년 전기차 보조금 A/S 인프라 반영할까..테슬라 어쩌나

국내 기업에 특혜를 주기보다는 다양한 수입 전기차와 공정 경쟁을 유도해야 국내 전기차 산업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내년 국내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에 서비스센터 인프라 환경을 반영하자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AS망을 보조금 기준에 반영하는 방안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출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현재 국내 전기차 보조금은 자동차 성능(연비, 주행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또 판매 가격에 따라 시작 가격이 5500만원 미만이면 100%, 5500만원 이상 8500 미만이면 절반을 지급한다. 수리센터 정비 인프라 기준을 추가하면 국내 전기차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국산 전기차가 ..

카테고리 없음 2022.08.27

쌍용차, '부활'의 날개 달았다 ..'전동화' 등 생존역량 확보는 과제

핵심요약 법원, 회생계획안 인가…담보권자·주주 100%, 채권자 95.04% 동의 노조도 쌍용차 살리기에 동참…연내 회생절차 졸업 기대감도 나와 경영정상화 발판 마련했지만…전동화 전환·투자 재원 마련 등 과제 전기차 전용 플랫폼 확보·다양한 라인업 출시 이뤄져야 시장 대응 곽재선 회장 "쌍용차 정상화 충분,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정문.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으면서 기업회생절차 종료를 앞두고 있다. 회생계획안이 법원의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쌍용차 살리기에 뜻을 모은 결과다. 다만 쌍용차가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더라도 전동화 전환, 추가 투자 재원 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하다. 27일 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

[시승기] 강원도의 도로에서 마주한 세 페라리 – 로마, 296 GTB 그리고 포트로피노 M

실제 포르토피노 M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열선·통풍시트와 같은 풍부한 편의사양 역시 새롭게 추가되며 주행 내내 ‘쾌적한 여유’를 누리게 했다. 강원도의 도로에서 마주한 세 페라리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존재, 296 GTB를 선보였다. 반 세기 만에 등장한 V6 페라리 로드카이자 완전히 새로운 레이아웃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그리고 최신의 기술을 집약한 296 GTB은 그 자체로도 탁월한 존재지만, ‘현존 최고의 펀 투 드라이브’의 가치를 자부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미디어 관계자들을 인제스피디움으로 초청, 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트랙을 질주하며 296 GTB의 달리기 실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인제스피디움 밖 ‘강원도의 도로’ 위에서 차량의 가치 역시 엿볼 수 있었다...

히든카드, 포르쉐 마칸 GTS

박력 있는 배기 사운드와 함께 신나게 달릴 수 있다. 남보다는 내가 먼저라면 무조건 마칸, 그리고 GTS다. 포르쉐 가문에서 튀지 않는 녀석이지만 숨은 내공을 가지고 있다. 어정쩡한 게 아니라 911보다 실용적이고 카이엔보다 재미있는 매력으로 틈새를 공략한다. 마이너체인지를 거친 포르쉐 마칸이 등장했다. 사실 포르쉐에서 마칸의 입지는 그리 높지 않다. 포르쉐 상징은 911이며 운동 밸런스는 박스터나 카이맨이 맡고 있으며 실용성 부분에서는 카이엔, 그리고 은근슬쩍 플래그십 역할을 하는 것은 파나메라다. 여기에 슈퍼 전기차 타이칸까지···. 마칸은 단지 베이비 카이엔으로 여겨진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 마칸을 타고 핫해치 같다고 글을 썼다. 진짜 소형 해치백보다 차고가 조금 높고 덩치가 더 클 ..

이케아처럼 내가 조립한다..'800만원 전기차' 17분만에 완판

노조 동의 필요한 한국서는 생산 어려워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 걸린 시트로엥 전기차 애이미 광고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향해 "미안하지만 일론, 우리 차 한 대 사려면 인수해야 한다"는 도발 문구가 프랑스어로 담겼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자동차회사 시트로엥의 초소형 전기차 애이미가 유럽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차량을 구매하면 일부는 소비자가 직접 조립해야 하는데, 관련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시트로엥의 스페인법인은 최근 애이미의 부품 박스를 직접 뜯어 조립하는 ‘언박싱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13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약 3000개의 댓글이 달렸다. ━ 월 3만원으로 구독도 가능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액세서리 키트라고 적힌 종이 박스를 뜯은 뒤 바퀴 휠 겉면..

역대 가장 강력한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왜냐하면 전기화는 이미 대단했던 고성능 자동차에 새로운 차원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AMG가 V8 플래그십에 전기모터를 더해 브랜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자 역대 가장 강력한 모델을 탄생시켰다 오래전부터 약속되었던 메르세데스-AMG 엔진의 전기화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새로운 GT 63 S E 퍼포먼스 4도어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차 사업부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이다. 뿐만 아니라 요란스러운 GT 블랙 시리즈 2도어보다도 확연히(113마력) 높은 843마력의 최고출력으로, 지금까지의 AMG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기도 하다. 이 럭셔리한 리프트백은 2018년에 출시된 GT 63 S 4도어 쿠페를 기반으로 한다. AMG의 늠름한 트윈 터보차저 4.0L V8 가솔린 엔진은 뒷바퀴 차축..

[시승기] 황제의 귀환 –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LWB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에스컬레이드 마저도 ‘그저 그런 SUV’로 만드는 것 같은 뉴 레인지로버의 가치는 ‘놀라움’으로 시작되어 ‘확신’으로 방점을 찍는다.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LWB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시승기 하이엔드 SUV 시장의 대표 주자이자 ‘럭셔리 SUV의 아이콘’으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대한민국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미 수 많은 대기 고객으로 ‘고객 인도’ 자체가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 레인지로버의 매력, 주행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강원도 홍천-인제 일원에 마련한 ‘뉴 레인지로버 시승 행사’ 현장을 찾았다.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 뉴 레인..

2-WAY PLAYER, 페라리 296 GTB 아세토 피오라노

2022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페라리, 296 GTB 아세토 피오라노였다. NBA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극찬은 공수 겸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이클 조던의 폭발적인 공격력만을 떠올리지만 실제 그는 리그 톱 수비수였다. 점수도 잘 내지만 잘 막기까지 했다. 인간의 체력은 정해져 있기에 이 둘을 다 잘하는 것은 힘들다. 그 때문에 둘 다 잘한다면 명예를 얻고 전설이 된다. 차도 마찬가지다. 일반도로 주행을 위한 세팅은 트랙에서 굼뜬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트랙 포커스 차는 일상생활이 힘들다.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기에 둘 다 쫓기 힘들다. 여기에 공수 겸장이 등장했다. 트랙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고 공도에서도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다. 그것도 편하고 안정적으로···. 날씨 좋은 날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