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크 2

궁극의 럭셔리 스포츠 투어러를 타다! BMW K 1600 GT 시승기

스포츠 투어러는 빠르고 편하게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모터사이클을 의미한다. 이러한 장르는 인기 차종이 많다. 그리고 하나 같이 150마력 이상 최고출력과 시속 200km를 가뿐히 넘어서는 속도를 내세운다. 하지만 고급스러움이란 특징까지 아우르는 스포츠 투어러는 흔치 않다. 단 하나, BMW모토라드 K 1600 GT를 제외하면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K 1600 GT는 빠른 속도와 편안함, 그리고 고급스러움까지 겸비하고 있다. 그래서 K 1600 GT와 함께 하는 장거리 투어는 즐거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2박 3일 동안 900km를 달리며 K 1600 GT는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즐거움은 강력한 성능이다. 이런 느낌은 모터사이클에서 유일무이한 직렬 6기통 방식의 1649..

[시승기] BMW R18 클래식, '프로펠러 항공기가 떠올랐다'

언제부턴가 크루저 바이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손쉽게 다룰 수 있었던 혼다 레블500은 물론, 할리데이비슨의 여러 라인업들을 경험해보니, 유유자적 바람을 가르며 엔진의 고동감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이다. 주말마다 교외로 달려나가는 라이더들의 심정을 최근에야 이해했다. 이렇다보니 BMW R18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다. 미국 브랜드의 영역일 것만 같은 크루저 바이크를 독일 회사가 만들었다니. 도대체 어떤 느낌일지 감이 오지 않아 선뜻 시승을 요청했다. # 클래식, 그 자체의 디자인 할리데이비슨을 닮았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R18의 외형은 BMW의 시작을 알렸던 R5에서 유래했다. 이렇다보니 1930년대를 풍미했던 당시의 바이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곳곳의 디자인 요소들도 클래식함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