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3

헤리티지 재건의 결정적 순간 – 주지아로의 방문, 포니 쿠페 부활 프로젝트

나와 같은 50대 자동차 마니아에게 포니 쿠페의 존재는 매우 특별하다. 이런 마음에 미래를 본 듯한 강렬한 충격이었고 자동차 후발국의 어린이에게는 자부심을 주는 존재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 포니 쿠페가 다시 복원된다는 발표는 내게는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포니 쿠페의 복원은 단순히 감동적인 스토리에 그치지 않는다. 사업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제품력과 기술력이라는 기본기에 견고한 헤리티지로 부가가치를 더한다. 이것이 포니 쿠페 복원 프로젝트의 사업적 관점에서의 목표일 것이다. 포니 쿠페 복원 프로젝트는 단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여러 단계를 거친 현대의 헤리티지 활용법과 사업 모델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한 결과다. 전기차로의 전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미래차로의 전..

현대자동차-조르제토 주지아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나서

현대자동차는 이탈리아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와 협력해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4일(목) 밝혔다. 현대차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21일 방한한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이너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1974년 포니가 양산됐던 울산 공장을 돌아보는 등 현대차와의 협업을 시작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GFG 스타일'의 설립자 겸 대표로서,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인을 시작으로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 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99년에는 자동차 산업..

BEYOND THE DRIVING : 현대 N 데이 2022 익스피리언스

사람들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모터쇼에 전시된 콘셉트카는 달리지 못한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 예상을 깨고 보란 듯이 현대차가 두 대의 콘셉트카를 서킷에 올렸다.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경험, 이 특별한 두 모델에 담긴 현대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았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 했다.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알면 100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의 구절이다. 솔직히, 이 구절을 현대차에 비유하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2022년 8월, 현대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서킷에서 ‘N 데이 2022 익스피리언스’를 열었다. 강원도 인제 서킷이 아니라, 독일 빌스터베르크 서킷에서 말이다. 고성능차를 우리네 택시만큼이나 쉽게 만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