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톤의 육중한 하마가 물과 육지를 매끄럽게 넘나들며 치타처럼 달린다. 지프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올뉴 그랜드 체로키 '가 그렇다. `올뉴 그랜드 체로키 4xe`가 마치 전기 레이싱카와 같은 느낌이 들긴 처음이다. 그랜드 체로키가 또 한번 진화했다. 1년여 전 3열을 탑재한 5세대 `그랜드 체로키 L`을 선보이며 오프로더 마니아들을 놀라게 한데 이어 이번엔 전동화 모델로 또한번 혁신에 도전한다. 지프는 2차 세계대전 전쟁터에서 다듬어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통 오프로더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최근 랭글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에 이어 이번엔 그랜드 체로키에도 PHEV 파워트레인을 얹고 출시했다. 외형은 말 그대로 육중하다. 지난 그랜드 체로키가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