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B 3

[시승기] 넉넉하고, 잘 달리지만 주행거리는 짧아, 벤츠 EQB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B의 별명은 ‘베이비 GLS’다. 직선적인 박스형 디자인이 GLS를 빼닮았기 때문이다. GLB를 전기차로 만든 게 EQB다. GLB와 MFA2 플랫폼을 공유한다. 그래서 특징도 비슷하다. 차급에 비해 넉넉한 실내로 7인승을 구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QB 앞 모습. /고성민 기자 EQB는 길이 4685㎜, 너비 1835㎜, 높이 1700㎜다. MFA2 플랫폼은 A클래스·B클래스·GLA·GLB·EQA·EQB 등 주로 소형과 중소형 제품에 사용하는데, EQB는 생각보다 큰 크기여서 같은 플랫폼이 맞나 싶다. ‘작은 차’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 EQB는 GLB보다 길이를 45㎜ 늘려, 한 차급 위로 평가받는 GLC(4670㎜)나 현대차 투싼(4630㎜)보다 길..

자동차/벤츠 2023.01.09

"생각보다 넓은데?"…폭설 내린 날 벤츠 전기차 타보니 [신차털기]

벤츠 더 뉴 EQB 300 4MATIC AMG 시승기 콤팩트 SUV임에도 2열 넉넉 운전석 넓은 시야각 인상적 전기차 특유 가속력은 글쎄 313km 주행거리 아쉬워 메르세데스-벤츠가 EQA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B'를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달 15일 타봤다. EQB는 내연기관 모델 GLB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로, 서울 도심에서 경기 안산에 있는 시화나래 휴게소까지 약 120km 구간을 시승했다. 시승 모델은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QB'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EQB는 '콤팩트 SUV'답지 않게 크다는 첫 인상을 줬다. EQB의 차체 크기는 길이 468..

자동차/벤츠 2023.01.01

귀여운 외모에 묵직한 안정감, 300km 넘는 주행거리

서울 기준, 지자체 보조금 82만원이 추가되더라도 7328만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출시한 전기 SUV EQB.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 6월 국내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인 EQB를 타봤다. 동급의 내연기관 모델인 GLB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 전기차도 기대가 됐다. 외관은 GLB처럼 박스 형태의 귀여운 모습에 현대적 미가 더해져 있었다. 이 차는 소형급이지만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7인승까지 선택 가능하다. 2열 공간도 여유 있었고, 3열 좌석에 어린이 카시트 설치도 가능했다. ‘안녕 벤츠’라고 말하니 음성인식 비서가 반응했다. 목적지를 말했는데 처음엔 못 알아들었다. 목적지 뒤에 ‘찾아줘’라는 명령어를 붙이니 그제서야 인식했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전기차의 강점인 순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