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코나 2

[500km시승기] 2세대 코나..소형 SUV의 미래를 보여주다

현대차 2세대 코나가 더 커진 최신 플랫폼과 첨단 장비를 품고 소형 SUV시장에 ‘룰 브레이커’를 선언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5년만에 풀 체인지한 코나는 신형 K3 플랫폼을 적용, 기존 단점으로 지적받던 좁은 실내공간을 보완해 차체를 확 키웠다. 소형 SUV의 상식을 뛰어 넘는 '룰 브레이커'라는 마케팅 용어가 그리 어색하지 않다. 액티브 플랩이 적용되어 더 나은 공력성능을 제공한다. 좌 우로 넓게 위치한 헤드램프는 파손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면은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적용한 수평 일자형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가장 눈에 띈다. 좌 우로 넓게 위치한 헤드램프와 함께 차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전면부의 그릴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매끈하게 다듬어 전기차 같은 느낌이 든다. 측면은 옹골진 모습이다. ..

껑충 성장한 상품성, 현대 코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만남이었다. 갑자기 내린 폭설 때문이다. 시승 일정이 바뀌어 원래 참석하려던 동료 대신 2세대 코나를 먼저 경험하게 되었다. 싫지만은 않았다. 계획형 성향과는 거리가 멀어 ‘급만남’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코나의 실제 모습을 보고 싶었던 참이었다. 공식 사진에서 보여준 매력이 실물에서도 그대로일지 궁금했던 까닭이다. 성능과 차체 크기와 파워트레인 구성 등 어떤 정보도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 돌아온 코나를 선입견 없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시승 출발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향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 시승 전에 디자인을 제대로 살펴보고 싶어서 평소보다 조금 서둘렀다. 스튜디오 문을 열자마자 눈에 띄는 차는 역시 코나였다. 가장 좋은 자리를 꿰차고 이제 막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