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에 나서기 전에도 타호는 매력적이었지만, 주행을 마치고 난 후에도 ‘그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쉐보레 타호 하이 컨트리 다크 나이트 에디션 한국지엠은 과거 쉐보레 브랜드를 앞세우며 국산차에 대한 정체성을 강조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한국지엠은 말 그대로 ‘수입차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미국스러운 차량’들이 연이어 선보이며 ‘특별함’을 선사하고 있다.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타호(Tahoe)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에서는 쉽게 수용할 수 없을 것 같은 거대한 체격, V8 엔진 등 여러 부분에서 부담스러운 모습이지만 데뷔와 함께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새로운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쉐보레의 플래그십 3열 SUV, 타호는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