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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협상 낙관론 무게 [굿모닝 글로벌 이슈]

supelta 2026. 5. 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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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 미 증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댄 나일스가 닷컴버블 때와는 기초체력 자체가 다르다고 극찬했지만, 오늘 기술주가 잠시 랠리를 멈추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과열과 빅테크의 투자 수익률을 차분히 따져봐야 한다는 경고음도 나오고 있지만, 오늘도 AI 수요에 대한 기업 뉴스와 보고서가 이어졌고 월가에서도 대체로 지금의 증시 랠리가 알맹이를 갖춘 강세장이라는 낙관론이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묻지마 투자에 나서는 '포모'가 아닌 실적 중심의 '페모' 장세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매출과 이익이 모두 기대치를 웃돈 기업 비율이 이번 세기 들어 최고 수준에 달해 증시의 펀더멘털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중입니다. 여기에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윤활유까지 더해지면서 미 증시는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압박을 상쇄하는 모습입니다. 과거 역사적 데이터를 보더라도 단기 급등 이후 강세장이 지속된 경우가 많았던 만큼, 당분간 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습니다.

오늘 유가가 두 유종 모두 4% 넘게 뚝 떨어진 점도 증시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간밤 이란 국영방송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비공식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즉각 부인했습니다. 오늘도 양국의 말이 엇갈렸지만, 그래도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이 “이란과의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협상 진전에 대한 가장 결정적인 힌트는 이란의 침묵이라고 합니다. 최근 미군과의 교전으로 이란 혁명수비대원들이 여러 명 숨졌는데,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평소 같으면 호전적이고 원색적인 단어를 내뱉었을 이란이 협상의 판이 깨질까 봐 해당 사실의 공표를 미루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월가에서도 우여곡절은 많겠지만 결국 평화 협정이 맺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휴전 연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늘 유가와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89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94달러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 금리는 4.04% 그리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4.48%로 내려왔습니다. 물론 원유 공급 부족 문제는 한 번에 끝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망 마비로 인한 경제 활동 축소 위험을 경고하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원유 수송량의 정상화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며 막판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파국이 아닌 타결로 가는 과정의 진통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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