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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하드웨어 업종 강세 [굿모닝 글로벌 이슈]

supelta 2026. 5. 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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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 미 증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 다시 한번 고개를 든 유가와 국채 금리의 압박에 하락 출발했으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살아나며 강보합권까지 올라왔습니다.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몇 시간 내로 최종 협상안이 발표될 것이란 이야기도 나왔지만 여전히 이란이 일견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난항이 포착되긴 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두 유종 모두 0.8% 내렸습니다. WTI는 배럴당 98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관련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 글로벌 원유 재고가 급감하자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막힐 경우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바클레이즈가 해협 재개방만이 채권 매도세를 되돌릴 수 있다고 분석한 가운데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07% 그리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4.57%를 기록했습니다.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구겐하임은 10년물 금리가 4.75%를 넘어서면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이 올 것이라 경고했으며, 바로 내일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취임을 앞두고 연준 내 매파적 기류는 한층 더 짙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간밤 S&P글로벌에 따르면, 기름값이 뛰고 물길이 막히다 보니 기업들이 제품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도 2022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급등했습니다. 특히 지난 FOMC 의사록에 고유가와 빅테크의 AI 투자 경쟁이 오히려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위원들의 우려가 담기면서 신임 수장이 당장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반면 UBS는 이 같은 고금리 복병 속에서도 AI 수요와 실적만큼은 굳건하다고 평가하며, 향후 증시의 큰 방향성은 중동 전쟁의 종식 여부와 빅테크가 AI를 통해 장기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약보합권에 머물던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비디아에 대해 여전히 매수 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 중 92%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은 1년 새 두 배나 늘어난 7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아마존과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주머니에서 나왔습니다. 연초부터 수직 상승 중인 빅테크들의 설비투자 공세는 인프라 구축이 곧 독점적 수익으로 직결되는 AI 패러다임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올해 일반 기업들의 도입 본격화를 수요의 변곡점으로 짚고, 엔비디아 CFO 역시 2030년까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매년 최대 4조 달러에 달하는 자본 지출을 자신한 만큼, 골드만삭스는 투자가 투자를 부르는 선순환 속에 AI 낙관론이 건재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비록 헤지펀드들의 반도체주에 대한 일부 차익 실현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AI 전반에 대한 월가의 베팅은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강력한 랠리의 기초체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차익실현 매출이 출회되며 엔비디아는 1.7% 하락했지만 이런 분석 속에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ARM 등 메모리 반도체주 등 하드웨어 업종이 좋은 흐름을 보여줬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28% 상승했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터 기업 9곳에 3조원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디웨이브퀀텀과 리게티컴퓨팅 등 관련주가 30%대 급등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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