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먼저 전 일장 3대 지수 혼조로 거래를 마무리한 가운데, 다우 지수 0.56% 하락했고요. 반면에 나스닥 지수 0.35%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0.11%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주말에 있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주시하면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습니다.
주말 사이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결국 결렬되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양국 간의 협의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 전망되는데, 2주 간의 휴전 기간 동안 타결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국제유가) 유가 역시 휴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장중 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을 보이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게 통행료를 부과하지 말라고 압박하는 등 강경한 발언이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는데요.
다만 앞서 전해드린 대로, 주말 사이 양국의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문제를 두고 여전히 대립이 이어졌고요.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을 미 해군이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에 맞서 역으로 미국도 봉쇄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유가가 증시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 일장 WTI는 1.33% 하락한 96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는 0.75% 하락한 95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미국채) 이날 시장의 또다른 화두는 바로 인플레이션 지표였습니다.
예상대로 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이 반영됐는데요.
미국의 3월 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지난 달 대비 0.9% 오르며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요.
지난해 대비로는 3.3% 오르며 202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대비 2.6% 오르며 예상치를 밑도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미시간대에서 집계한 미국의 4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47.6으로 집계 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고요.
또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8%로 집계되면서 1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가라 앉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근원 CPI가 안정적이라는 점에 시장은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죠.
국채금리 역시 그렇게 큰 상승률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32%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80%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이날 외환 시장은 휴전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었는데요.
미 달러화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다시 200일 이동 평균선을 뚫어내는 등 그동안의 하락세를 만회하고 있습니다.
다만 엔화의 경우 일본 정부의 재정 지출 문제로 다시 159엔 초반으로 올라 왔고요.
원 달러 환율은 1,483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484원에 거래됐습니다.
(섹터) 이어서 전 일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최근 섹터별 움직임을 보면 휴전 이후에 자금이 다시 기술주, 또 성장주로 옮겨 가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기술주가 이날도 0.76%, 임의소비재주도 0.55% 오르면서 연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반면에 방어주 성격을 띠는 필수 소비재주, 헬스케어주는 휴전 이후 부진한 모습을 이어 가면서 상대적으로 이들에 대한 매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바로 이어서 전 일장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 흐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엔비디아는 이날 2.5% 오르면서 주가가 다시 190달러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애플은 보합권에 거래됐고 알파벳은 0.3% 소폭 하락했는데요.
아마존은 지난주 AI 칩 매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연일 긍정적인 투자의견이 주가를 끌어 올려주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날도 2% 상승했고요. 브로드컴도 4% 크게 오른 점 눈에 띄고 있습니다.
메타는 0.23% 상승, 테슬라는 1% 가까이 오르며 주가가 348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금) 금 선물 역시 휴전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높아지면서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금 선물은 4,787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76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결국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끝이 났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의 상황으로 시장의 반응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을텐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71,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2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가에서는 전 일장에 대해 어떤 한마디를 남겼는지도 확인해 보시죠.
먼저 오리온 어드바이저 솔루션에서는 "연준은 일단 3월과 4월의 경제 데이터를 일시적이라 보고 최대한 무시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6월 중순에도 원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그때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을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는데요.
CNBC의 짐 크레이머는 "휴전 이후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바뀌었다며, 아직 중동 상황이 모두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다소 과장된 것 같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글로벌 주식,코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이스라엘·레바논, 내주 美서 직접 협상하기로-[글로벌 마감 시황] (0) | 2026.04.10 |
|---|---|
|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美·이란 2주 휴전 합의 환호-[글로벌 마감 시황] (0) | 2026.04.09 |
|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마감...파키스탄, 2주 휴전안 제시-[글로벌 마감 시황] (0) | 2026.04.08 |
| 뉴욕증시 상승...협상 기대감·불안감 교차-[글로벌 마감 시황] (0) | 2026.04.07 |
|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마감...호르무즈 통행 프로토콜 기대감-[글로벌 마감 시황] (0) | 2026.04.06 |